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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주파파입니다.

     

    오늘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환우분께서

    구입해서 선물해 주신 책 

    눈물꽃 소년(내 어린 날의 이야기)을 읽으며

    박노해 작가님과의 첫맛남을 가졌습니다.

     

    박노해 '눈물꽃 소년'

     

     

    1.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 이야기)

     

    이 책은 가볍게 읽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편하게 적어주셨습니다.

    하지만 한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매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모든 것을 이미 품고 있던 그날, 우리의 소년 소녀 시절에...'

     

    어린 시절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심성과 재능을 아직 피지 않은 모든 것이라 표현하신 부분을 읽고,

    고등학교 인문계를 나오고 대학 진학없이 군입대 준비 중인 아들을

    마음속으로 불안하게 생각했던 아버지로써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아들의 재능을 응원하기는 커녕 불안하게 생각해서 미안했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날 아들의 미래 재능이 잘 피어날 수 있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으로 빛을 비추어 줘야겠습니다. 

     

     

     

    "하이고 장하다. 그래, 으찌 우리 논을 찾았다냐잉."

    "물어물어 찾아갔당께요. 할무니가 사람이 지도람시요.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물응께요, 다 잘 갈쳐주고 이뻐해 주든디요."

    "잘했다, 잘혔어. 그려 그려, 잘 몰라도 괜찮다. 사람이 길인께.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빛나고, 안다 하는 사람보다 잘 

    묻는 사람이 귀인이니께. 잘 물어물어 가면은 다아 잘 되니께."

     

    AI시대가 되었지만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서,

    세계곳곳의 사람들과  SNS를 통해 소통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미래로 갈수록 더욱더 삭막해질것 같았던 사회가 활발한 소통을 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우울증과 자살율 상승이라는 부작용도 겪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주변사람들에게 힘들면 이겨낼수 있는 방법을 묻고,

    힘들어보이는 이들에게 안부를 물어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

    2023년 9월, 정부가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의 삶을 살펴보는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립· 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 조사는 내년부터 추진할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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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아, 니가 태어나던 밤에 말이다.

    어찌나 눈이 쏟아지는지 처마까지 눈이 쌓였제.

    나라를 빼앗긴 그해 설움인지 눈물인지 그렇게도 눈이 많이 왓더라는 말을 들었는디,

    그 뒤로 그리 큰 눈은 처음이었제.

    겨울밤에 태어난 햇덩이 같은 너를 안고 

    감사하다 감사하다 그 말뿐이었다.

    평아, 나는 말이다...너를 잉태하고 낳은 게 최고의 상이라 여겨왔다.

    이 엄니는 너를 만나서 고난도 자랑이었고 고생도 힘든 줄 몰랐다. 그거면 되었다."

     

    아들을 키우며 아들 때문에 속상하고, 기대에 못 미치면 화가나는 순간마다 

    뱃속에 있을때부터 갓태어나서 품에 안겨있을때 했던 말을 잊곤했습니다.

    바로 "건강하고 행복하게만 자라주렴" 입니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 해놓고, 공부안한다고 바보라고 혼내는 저는 왜그랬을까요? 

    엄마 아빠말 잘 들은 아들한테 말이죠.

     

     

    박노해 시인은 민지와 헤어지면서 다짐한 대로 

    “눈물이 되고 힘이 되는 그런 시를” 쓰면서 

    “외롭고 혼자인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그저 말없이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박노해)을 넘어 ‘인간 해방’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 책의 맨 마지막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박노해 시인은 

    소년 소녀 시절이야말로 

    “영혼의 순수가 가장 빛나던 시간, 

    삶의 정수만을 살았던 소박하고 순정하던 날들”이었다고 말하면서

     우리 독자들에게

    “길 잃은 날엔 자기 안의 소년 소녀로 돌아가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길 잃은 날엔 자기 안의 소년 소녀로 돌아가기를.

    아직 피지 않은 모든 것을 이미 품고 있던 그날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영원한 소년 소녀가 우리 안에 살아있으니.

    그날의 소년이 오늘의 너에게 눈물꽃을 건넨다.”

     

     

     

     

    2. 박노해 작가와의 첫 만남

     

    본명은 박기평,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고흥, 벌교에서 자라신 시인 이십니다.

    데뷔는 1983년 시와경제 '시다의 꿈'으로 등단하였습니다.

     

    1984년 27살에 천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냈고,

    이 시집은 군사독재 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부가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부터 박노해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로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많은 수난을 겪으면서 사형구형과 무기징역 선고에도 굴하지 않고 

    시인, 사진작가, 평화활동가로 꾸준하게 활동하게 계시는 분입니다.

     

    박노해 시인은 민지와 헤어지면서 다짐한 대로 '눈물이 되고 힘이 되는 그런 시를' 쓰면서 

    '외롭고 혼자인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그저 말없이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 책에서 소개된 박노해 작가의 저서들 

     

    출처 :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 이야기) 中

     

    이 책을 통해서 박노해 작가님에 대해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어 책에 소개된 저서 목록을 살펴 보았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환우분께 감사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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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새해 첫날 1월1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가족들과 31일 저녁에 만나 함께 2023년 마지막 밤을 보내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보며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힘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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