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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새해 첫날 1월1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가족들과 31일 저녁에 만나 함께 2023년 마지막 밤을 보내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보며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힘차고 사랑 가득한 2024년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지인으로 부터 선물 받은 책을 읽었습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황금종이'인데요, 오늘은 이 책을 소개드려보겠습니다.

     

    책 '황금종이' 사진

     

     

     

     

    조정래 작가님의 '황금종이'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 정글만리', '천년의 질문'을 잇는 신작입니다. 

     

     '매일 생각하고, 매일 걱정하고, 매일 꿈꾸는 것'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 그 누구인가!

     

     자본주의 세상의 '유일신' 돈을 향한 인간의 질긴 욕망과 갈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인간의 생사를 쥐고 흔들며 살아있는 신으로 군림하는 돈 이 가장 중요한 문제를 뼈아프게 직면시키는 소설입니다.

     

    조정래 장편소설 '황금종이' 차례  (구겨진 모양은 책의 원래 디자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이태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의 주변 인물들이 겪는 돈에 연관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차례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 만연히 퍼져있는 돈 관련 사건들의 모음집입니다.

     

     하나의 굵직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례를 통해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례 중  충격적인 이야기 중 하나인 2권에 나오는 간병사와 독거노인의 관계는 실제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제 주변에서도 두번이나 직접 목격하고 겪은 실제 존재하는 현실이라는 것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각 사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미리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유익하였습니다.

     

     - 이제 70세 이상이 되신 어머니, 장모님께서 많이 연로해지셔 요양병원에 가시게 되면 비용 문제를 형제간에 어떻게 이야기 나눠야 할까?

     -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장례후 마무리시 가족 간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업하면서 좋지 않은 건물주를 만나면 어떻게 대응해 볼까?

     - 나는 다행히도 철학이 비슷한 아내를 만나 성격 차이를 잘 이겨내며 살고 있지만, 곧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는 아들을 위해 어떻게 이야기해 줄까?

     

       40대에 읽어본 이 책은 현실 그 자체이고 우리가 겪어보거나 겪게될 일들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과 같았습니다.  책을 읽는 중에, 그리고 읽고 나서도 계속해서 여운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한 구절 뽑아보라면, 저는 아래의 구절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돈이 사람을 따라야제 사람이 돈 따른다고 부자가 되가니?'
    '아서,아서. 돈에 환장허덜 말어. 사람 추접기만 들고 우세스러바진께.'
    '돈 욕심허고 자석 욕심언 부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여.'
    '세끄니 묵고살고, 속살 안 비치게 입고 살면 되았제 더 욕심 부리덜 말어.
    천석꾼 만석꾼 부자라도 저승 갈 적에넌 한푼도 못 가지간께.'

    -조정래 황금종이 163페이지-

    '책' 사진

     

    이 책을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 우주에게도 일독을 권해서 읽어보는 시간을 같게 하고,

    내용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책을 구매하여 선물 주신 최O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함 속에 행복 가득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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