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외상성 스트레스(PTSD)

 불안과 외상성 스트레스는 인간 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연계에서 비롯된 오래된 현상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대중과 임상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불안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식별과 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임상에서는 선별 검사와 자가 진단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불안과 PTSD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역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유병률 추정은 복잡하지만, 불안 장애와 PTSD의 추정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COVID-19와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과 세계적인 불안정성은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성별, 나이, 합병증 등과 같은 위험 요인들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진화하는 위험 요인과 병리 생리에 대한 이해는 최적의 임상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불안 장애와 PTSD: 현상학적 유사성과 진화

 

지난 10년 동안 정신과 용어에서 일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불안과 외상성 스트레스는 현상학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두 장애는 모두 각성 수준의 증가와 대인 관계 및 직업적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며, 생리학적으로도 변연계, 특히 편도체의 과도한 활성화와 교감 신경계의 증가된 활성화에 의해 나타납니다. 그러나 원인과 신경 내분비 조절 장애, 그리고 증상 발현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2013년에는 PTSD가 DSM-IV의 "불안 장애"에서 DSM-5의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섹션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PTSD 증상 클러스터와 전반성 불안 장애(GAD)의 진단 기준도 개정되었습니다.

 

 

 

불안 장애와 PTSD의 평생 유병률

 

 불안 장애와 PTSD의 평생 유병률 추정은 표본 추출 방법의 차이나 참가자들의 회고적 부정확성으로 인해 정확한 추정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여러 연구에서 유병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로날드 케슬러 박사 팀의 NSC-R(National Comorbidity Survey Replication) 기반 연구에서는 성인과 청소년 인구의 약 3분의 1이 불안 장애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 PTSD는 약 **8.0%**의 유병률을 보였고, GAD는 **6.2%**였습니다. 또한, 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에서는 2008년에서 2018년까지 **5.1%에서 6.7%**로 전체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18~25세 연령층에서 **8.0%에서 14.7%**로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사회 공포증과 특정 공포증은 불안 장애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이들은 기능 저하가 적고, 임상적으로는 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PTSD와 관련된 위험 요인

 

PTSD의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성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는데, 여성이 PTSD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남성은 더 많은 트라우마 노출을 경험할 수 있지만, 여성은 같은 노출 후 PTSD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성적 학대는 PTSD를 유발하는 가장 빈번한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또한, 양극성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분리 불안 장애 등은 PTSD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 학대 및 방치는 PTSD와 불안, 기분 장애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과 불안의 관계

COVID-19 팬데믹은 불안 장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SARS-CoV-2 감염의 직접적인 신경 영양 효과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 등이 불안 증상을 악화시켰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팬데믹 초기에 GAD가 있는 청소년의 불안 심각도가 33%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COVID-19와 관련된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명확히 드러날 것입니다.

 

 

 

 

 

 

 

기후 불안과 청소년

기후 변화와 관련된 불안은 특히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국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0% 이상의 청소년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한 걱정을 하고 있으며, 45%는 기후 변화가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기후 불안은 또한 지역 정부의 신뢰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정신 건강 스크리닝과 자가 진단

 최근 정신 건강에 대한 스크리닝과 자가 진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3년 미국 예방 서비스 전담 조직은 7~18세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64세 이하 성인에 대한 불안 스크리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크리닝을 통해 불안 장애와 관련된 사례를 식별할 수 있지만, GAD-7 또는 GAD-2와 같은 도구는 불안 증상이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과 중복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가 진단의 경우, 온라인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불필요한 검사와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불안과 PTSD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정신 건강 문제로,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이해와 심리 교육을 통해 환자와의 효과적인 동맹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병리화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자가 진단이나 온라인 자료를 통한 자가 치료의 위험을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적절한 스크리닝과 효과적인 임상 관리는 환자들에게 회복을 돕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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